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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

편의점 수제 맥주 광화문 남산 제주 백록담 후기

by 호롤루 2020. 6. 18.

안녕하세요

흥 많은 호롤루입니다•_•

 

오늘은 하루 종일 시원하게 비가 내리네요😚

비 내리는 오후 운치 있고 빗소리도 좋네요.

 

다들

비가 오면 창가를 보면서 

커피☕️ 생각난다고 하던데.....

 

전ㅋㅋㅋㅋㅋㅋ

낮부터 부침개와 막걸리가 생각나네요.....ㅋㅋ

 

오늘은 참아야 해요~

사실

어제저녁 아이들 재워놓고 

아범이랑 맥주 한잔 했거든요

🤣🤣🤣🤣

 

이틀 연속 술은......

다이어트하고 있는 제 양심상.......

 

양심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어제 호롤루가 양심 없이 먹은 편의점 수제 맥주입니다.

 

전 이런 맥주가 있는지도 몰랐답니다. ㅋㅋㅋ

 

아이들 재우고 나왔더니 아범이 없는 거예요ㅋ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착한 신랑입니다♡

 

그러고는 맥주 먹을까 하고 꼬시는 거예요ㅋ

전....

망설임 없이 콜!!!!!!!!!!!!

 

그러더니 이런 신기한 맥주와 닭꼬치를 사 가지고 왔네요.

 

저만 알고 있기에는 신기한 맛이라

여러분께 소개해드려요~

 

 

 

 

 

 

 

맥주캔은 너무 이쁘죠?
디자인스러워😍
취향저격ㅋㅋ
빵야빵야

 

광화문, 제주 백록담, 남산

GS 25 편의점과 제휴해서 만든 수제 맥주라고 합니다.

 

성산일출봉도 있고,

경복궁도 있습니다~

 

평소에 맥주를 즐겨마시기는 하지만

그냥 시중에 파는 라거 맥주ㅋㅋㅋ

CASS~~캬~~

입맛이 그럽니다ㅋㅋㅋㅋ

 

에일맥주가 무엇인지 모르는 ㅋㅋㅋㅋ

맥알못 >_<

마시기 전에
살짝 알아보고 지나갈까요?🧐🤓🤔

 

에일(Ale)과 라거(Lager)를 구분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바로 양조과정 중 발효과정에서의 차이라고 합니다. 

 

에일맥주는 

 빠르고 따듯한 발효환경 탓에 부산물과
에스테르(과일 향을 내는 물질)가 더 많이 생기는데,

이 덕에 맛과 향이 강하며 잔에 따랐을 때
혼탁한 비주얼을 보이는 게 특징이고

 

라거 맥주는

발효에 한 달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  특성상
부산물과 에스테르가 적습니다.

이 덕에 에일과 다르게 맑고 청량한 느낌을 주며
잔에 따랐을 때 투명한 비주얼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뭐 우리 같은 일반인이 평상시 맥주 먹으면서 

발효과정까지 알 필요는 없는듯하지만ㅋ

 

맥주를 고를 때

에일맥주인지 라거 맥주인지

구분만 할 수 있어도
그것이 어디야~
나 맥주 좀 배운 여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래

광화문부터 맛봐볼까요?

 

 

광화문 맥주(Seoulite Ale)

용량 : 500ml

도수 : 5.0%

 

광화문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광화문 맥주

 

세종대왕님

이순신 장군님

센터에 자리 잡으시고 

 

아주 감성 돋네요

 

 

 

재료를 보면 주재료인 보리 맥아와 홉 이외에 맥문동이 보이네요.

맥문동이 뭐지 하고 찾아봤더니ㅋㅋㅋㅋ

소염, 강장, 진해, 거담제에 효능이 좋은 한약재라고 하네요

맥주 먹고 건강해지라는 건가??ㅋㅋㅋㅋ

건강한 맥주네요>_<

 

향은 약간 쌉싸름한 향이 나는 것 같아요.

 

한 모금 해보면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 같아요.

평소에 먹는 라거 맥주에는 탄산이 있어 톡 쏘는 듯한 맛이 있는데

광화문 맥주는 

부드러우면서 씁쓸하고 깊고 구수한 맛???

 

꿀떡꿀떡 먹는 것이 아니라

꿀떡하고 으음 한번 하고

꿀떡하고 고개 한번 끄덕이고

뭐 그런 깊은 맛??ㅋㅋㅋㅋㅋ이네요

 

 

 

다음은 남산

 

 

 

 

 

 

남산 (Namsan Citra Ale)

용량 : 500ml

도수 : 4.5%

 

역시 일러스트가 너무 이쁨....

남산의 상징인 서울타워와 주변 건물들의 일러스트가 그려졌어요.

 

도수도 4.5% 적당한 거 같아요.

 

 

시트라 홉의 레몬, 오렌지의 향과 모자익 홉의 패션 후르츠, 블랙 커런트 향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에일이라고 나와있는데요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 먹어봐야지 알 것 같아요ㅋㅋㅋㅋ

 

 

 

 

특이하게 여기에는 주재료에 진달래가 들어있네요.

브랜드 스토리에 보면

희로애락을 다양한 홉과 진달래를 담아 표현했다고 나와있네요.

맥주에서 진달래 향이 날까요??

 

향은 은은하게 상큼한 과일향과 홉향이 나는 것 같아요.

 

맛은 에일 맥주여서 그런지

탄산 감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에요.

 

새콤새콤하면서 과일맛이 나는??

달지 않고 쌉싸름한 과일맥주??

전반적으로 맛이 무겁지 않고 가벼운 맛이었어요.

 

그리고

 

진달래는 못 담아낸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굳이 따지자면 내 스타일은 아니었어요ㅋㅋㅋㅋㅋㅋ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주 백록담

 

 

 

 

 

제주 백록담(Jeju Baengnokdam Ale)

용량 : 500ml

도수 : 4.3%

 

이거 역시 캔 일러스트가 너무 이쁘다

노란색 포인트가 들어간 동화 같다.

 

백록담은 저에게도 아주 뜻깊은 곳이에요.

친구와 추운 겨울 오로지 한라산을 등반하기 위해

제주도를 갔던.....

아주 패기 충만할 때도 있었죠ㅋㅋㅋㅋㅋ

 

지금은 관광이나 즐기고 싶네요ㅋ

 

제주 백록담 에일은 

한라봉을 첨가해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돋보이며

가벼운 바디감과 청량한 탄산 감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어머......

옆면 사진을 안 찍었네요.....

이미 캔도 쓰레기통으로 갔는데...

어쩔 수 없네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특이하게 한라봉이 들어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향도 진짜 오렌지 향이 나네요.

 

첫맛은  약한 호가든 맛이 느껴져요.

제가 호가든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이게 오렌지맛이 섞여서 그런지 쓴 에이드???

뭐라고 맛을 표현해야 하는지.....

씁쓸하고 텁텁

가벼운 바디감이라고 하던데, 목 넘김은 가볍기는 하네요ㅋㅋ

 

 

 

 

 

결론은 저와 수제 맥주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싼 입맛ㅋ

한 캔에 3800원 

세 캔 사면 99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제 맥주여서 그런지 가격도 착한 편이 아닙니다. 

전 그냥 CASS나 먹으렵니다ㅋㅋㅋㅋㅋ

여름에는 남산 같은 가벼운 맥주

겨울에는 부드러운 광화문이 어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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